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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만발한 포천 가든페스타, 가족나들이 강력 추천하는 이유는?

Reisende 2025. 5. 22. 17:22

올해로 두 번째 열린 포천 한탄강 봄 가든페스타 2025는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선 복합 문화정원축제로, 가족·연인·반려동물 모두를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가득했어요. 자연속에서 즐기는 완벽한 하루였어요.

포천 한탄강 봄 가든 페스타 공식 포스터

저는 주말 오전 일찍 도착했는데, 입장하자마자 펼쳐진 26만㎡ 규모의 정원은 정말 압도적이었어요. 봄꽃의 향기, 시원한 강바람, 여유롭게 거니는 사람들… 모든 게 힐링 그 자체였죠. 무엇보다 축제장 대부분이 반려동물 동반 가능해서,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가족들이 정말 많았어요.

행사의 간단한 개요는 아래와 같아요!!

 

📅 기간 : 2025.05.03 ~ 2025.06.15.

📍  장소 :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창동로 832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 입장료 : 유료

🔔 행사 주관 : 포천시

☎️ 문의 : 031-538-3030 

 

🌼 봄꽃의 향연, 모든곳이 포토존

 

이번 축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꽃의 다양성과 정원 디자인이었어요. 장미, 작약, 튤립, 크리산세멈, 루피너스 등 평소 보기 힘든 꽃들이 테마별로 정리돼 있어서 걸을 때마다 새로운 정원에 들어서는 기분이었죠.

특히 ‘작가정원’과 ‘열대식물정원’은 인생샷 찍기 딱 좋은 포토존이었어요. 꽃길 사이사이에 예쁜 벤치와 조형물이 있어 인물 사진을 찍기에도 좋고, 토피어리로 만든 코끼리와 기린도 아이들이랑 사진 찍기 딱이에요. SNS에 올릴만한 감성 사진이 한가득 나왔습니다

 

📸 🌉 Y형 출렁다리 위에서 만나는 한탄강의 절경

 

국내 최장 410m의 Y형 출렁다리, 안 가보면 후회합니다. 저는 사알짝 아주 사알짝 고소공포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다리는 정말 안정감 있게 설계돼 있어서 아무렇지도 않게 끝까지 건넜어요.

다리 위에서 보이는 한탄강 협곡과 꽃밭이 어우러진 뷰는 말 그대로 장관! 다리의 갈림길에 서서 왼쪽은 꽃의 바다, 오른쪽은 절벽과 강이 펼쳐지는데 이 조화가 정말 예술이었어요. 걷는 내내 ‘아, 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 싶을 만큼 감탄했던 순간이었습니다.

 

 

🎨 직접 참여해보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한탄강 봄 가든페스타는 단순히 보는 축제가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더욱 기억에 남아요. 저는 ‘현무암 티라이트 홀더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는데, 실제 한탄강에서 나온 현무암으로 나만의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 수 있어 의미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캘리그라피 체험, 페이스페인팅을 즐기는 가족들도 많았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어질리티 체험은 강아지들이 너무 신나 보였어요 🐶. 주말마다 진행되는 버스킹 공연도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페스타의 여유

 

이번 축제의 장점 중 하나는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포천은 반려동물 친화도시더군요. 일반적인 축제장에서는 반려견이 들어가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포천 가든페스타는 오히려 반려견을 위한 놀이터, 펫티켓 클래스, 배변 스테이션까지 준비돼 있어서 반려인들의 천국이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도 다양한 품종의 반려견들이 뛰어다니며 즐기고 있었고, ‘멍스타그램’ 인증샷 찍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다만 맹견은 출입이 제한되니 사전에 꼭 확인하고 방문해야 해요!

 

🚲 이동도 쾌적하게! 전기자전거와 양산 무료 대여

 

축제장이 워낙 넓어서 걷기 힘들까 걱정했는데, 전기자전거 대여 서비스 덕분에 편하게 돌아볼 수 있었어요. 저렴한 가격에 빌릴 수 있고, 언덕 구간도 쉽게 오를 수 있어서 특히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시더라고요.

또 한 가지 마음에 들었던 건 양산 무료 대여 서비스였어요. 햇볕이 따가운 시간대에 야외를 오래 걷다 보면 덥고 지치기 쉬운데, 관리사무소에서 양산을 빌려줘서 훨씬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어요.

 

🛍️ 먹거리와 쇼핑이 함께! 포유마켓과 푸드트럭

 

정원 구경도 좋지만, 축제의 백미는 역시 먹거리죠! 포천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포유마켓’에서는 저렴하게 과일, 한과, 수제잼 등을 살 수 있었고, 여러 종류의 푸드트럭도 포진해 있어 배도 든든히 채울 수 있었어요.

저는 ‘흑돼지 덮밥’과 ‘마라 핫도그’를 먹었는데, 야외에서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 먹고 쉬기 좋은 그늘 쉼터도 많아서 편하게 휴식할 수 있었어요.

 

📸 포토존에서 인생샷 남기기

 

곳곳에 배치된 포토존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에 최고예요. 특히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 작가정원 옆 벤치, 코끼리 토피어리 앞 등은 줄 서서 사진을 찍을 정도로 인기였어요.

 

🎫 방문 팁과 유의사항

 

입장료는 상품권으로 절반 환급되니 꼭 포천사랑상품권으로 혜택 챙기세요. 성인기준 입장료 6천원 중 3천원이 현장에서 포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 방식이지요. 이 상품권은 포천에서 맛있는 음식 드실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주말엔 사람이 많으니 오전 10시 전에 입장하는 걸 추천드려요.

반려견 동반 시 목줄과 배변봉투 필수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예약 및 일정을 꼭 확인하고 가세요. 포천시민과 65세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 미취학 아동등은 무료입장입니다.

 

🎉 2025 포천 한탄강 봄 가든페스타는 단순한 봄꽃 축제를 넘어 자연, 문화, 체험, 휴식이 함께하는 복합 힐링 공간이었습니다. 봄나들이 장소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보다 더 완벽한 선택은 없을 거예요.

자연이 주는 위로를 꽃으로, 체험으로, 소리로 느껴보세요. 정말 추천합니다.🌷